부천시와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의기투합해 알코올에 의존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알코올 중독 대상자들이 감정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경험으로 문제 음주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알코올 교육이다. 

교육은 ‘감정조절’을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매주 월 오후 2~4시) 진행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문자로 매주 교육내용과 화상회의 링크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교육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전화(☎032-654-4024)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알코올 교육과 아울러 알코올 사용 장애 자가진단표(AUDIT-K)를 활용한 알코올 평가 상담을 진행한다. 

평가 상담을 바탕으로 음주 문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와 가족에게 관련기관에 대한 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부정적인 감정이 알코올 사용의 재발 요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주된 감정을 인지하고 감정을 스스로 조절함으로써 사회적,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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