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사랑교회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에 난방비로 써달라며 3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는 지난 해 12월 성탄절 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제 활동에 쓰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 

김영민 담임목사는 "성탄절의 의미를 담아 성탄절 헌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교회에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잘 섬기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담은 기부까지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시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잘 살펴서 더불어 풍요로운 안성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예치해 저소득 난방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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