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휴먼북(Human Book)’ 서비스를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휴먼북은 특정 분야 지식과 경험을 갖고 용인시 도서관에 등록한 뒤 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전문가 서비스 제도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서관과 용인교육지원청은 중·고교 학생들이 휴먼북 서비스로 진로·독서·예술과 관련해 지식을 전달받으면서 나눔과 소통의 문화를 경험하도록 용인교육지원청 홈페이지(용인글로컬 공유학교-용인 교육자원 소개)에 휴먼북 서비스를 안내하는 중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휴먼북 서비스는 지난 2022년 포곡고 요청으로 시작해 지난해 약 2개월 동안 6개 학교에서 13회에 걸쳐 운영했다.

일정 기간만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회 이상, 연중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각급학교에 휴먼북 서비스를 알려 학부모도 휴먼북으로 등록하도록 하는가 하면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휴먼북에는 시민 누구나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등록해 참여하면 된다. 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한 뒤 신청이 들어오면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지식이나 경험을 나누게 된다.

휴먼북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약 190명이 ‘독서·글쓰기’, ‘문화·예술’, ‘진로·직업’ 들 약 14가지 열람 분야로 구분해 등록했다. 2년 3개월 간 266회에 걸쳐 독자 416명이 휴먼북 서비스를 이용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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