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기간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바다를 찾은 국민은 37만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지난해 47건 대비 약 55%나 감소했다.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이용객은 19만여 명,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 10만여 명, 유람선 이용객 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나 증가했다. 바다 이용객의 증가는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이 감소하면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해경의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국민들이 잘 따라 줘 사고가 많이 줄었다" 며, "최근 겨울임에도 날씨가 따뜻해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해양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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