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가 ‘종이 없는(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시작하며 예산과 탄소 배출 절감에 나섰다.

앞서 공사는 행정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업무통합관리시스템(ERP)을 구축했다. 아울러 온라인 전자서식(E-Form) 제출 서비스를 만들어 내부 직원 대상 종이 문서로 제출하던 청렴서약서 등 각종 종이 서식을 모바일 서명·온라인 제출 방식으로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꾀했다.

종이 없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한 직원은 "근무 여건상 일일이 서명 날인된 서약서를 취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모바일을 통해 단시간에 전 직원이 참여해 업무처리가 매우 편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올해 종이 없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구현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TF를 구성·운영해 계약, 채용, 각종 신청서, 동의서, 의결서 등 행정업무 전반에 사용되는 종이 문서를 전자서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과는 내·외부 고객 편의 개선은 물론 연간 A4용지 87만5천 매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 기대로 이어졌다. A4용지 한 장 제조에는 10L의 물을 사용하고 2.88g 탄소가 발생하며, 종이 1t 제조에는 나무 20그루가 사용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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