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백현종 부천을 후보가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부천에서 야권이 총단결하고 민주-진보 연합정치를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등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백 후보는 "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진보 후보로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조건 없이 사퇴했다"며 "당시 박근혜 정권심판 민심에 부응하고 정치퇴행을 막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양보를 결단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당리당략을 넘어 윤 정권심판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야권이 단결해야 할 때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뒤로하고 정권심판과 민생회복을 바라는 부천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적인 ‘희망연대’로 화답하자"고 했다.

한편, 야3당과 시민회의 대표단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호혜적인 민주개혁진보 선거 대 연합 구축 ▶정치개혁·정책연합·비례대표 및 지역구 연합 통합추진, ▶이를 위한 각 정당 간 정치협상 신속 진행 등을 합의했다. 연석회의 참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녹색정의당은 이번 주 내로 가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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