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 국회의원이 성남지역 4곳 선거구 가운데 두번째로 5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누구나 살고 싶은 성남’을 슬로건으로 총선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 수출 기반은 무너지고, 외환위기도 아닌데 경제성장률은 1%대에 불과하다. 실질소득은 줄고 느는 건 빚뿐인데도 아무 대책 없는 정부의 안일함에 민생이 울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정책위의장이 돼 국정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린 경험과 한국판 뉴딜이라는 국가발전전략을 설계한 경험, 우리 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수 국회를 하나로 이끈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호 공약으로 서울공항 이전을 제시하고 ▶첨단자족도시 수정구의 확장 ▶세계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 ▶교육 격차 없는 교육혁신도시 완성 ▶중단 없는 순환형 공공재개발의 실현 ▶사통팔달 교통망 등의 분야별 공약을 예고했다.

김태년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 힘 있는 야당이 돼 분열이 아닌 통합의 힘으로,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꿈을 이뤄가겠다"며 "수정구민의 한결같은 응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거라는 희망이 살아있는 성남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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