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기지역의 고용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실업율 역시 높아져 전체적인 고용시장의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기도 고용동향’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고용률은 62.2%로 0.2%p 상승했다. 취업자는 748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 8만 명이 늘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이 69.8%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27만 5천 명으로 2만 7천 명(-0.6%) 감소했으나, 여자는 320만 9천 명으로 10만 7천 명(3.5%)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 대비 0.4%p 올랐다. 실업자는 25만 2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3만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71.2%로 1.1%p 하락했으나, 여자는 53.3%로 1.5%p 올랐다.

이런 가운데 1월 15세 이상 인구는 1천202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 4천 명(0.7%)가 늘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인구도 773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 10만 9천 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 인구 중 경제활동 참가율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0.4%p 소폭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비경제활동 인구는 428만 9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 5천 명, 0.6%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의 성별은 남자가 158만 1천 명으로 6만 4천 명(4.2%) 증가했고, 여자는 270만 8천 명으로 8만 9천 명(3.2%)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5만 명(3.5%),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4만 8천 명(1.7%), 건설업이 3만 4천 명(6.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만 3천 명(1.3%)이 각각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6.2%에 달하는 8만 9천 명이 줄었다. 

직업별 취업자는 사무종사자가 6만 1천 명(4.5%), 관리자·전문가가 4만 6천 명(2.4%), 서비스·판매종사자가 4천 명(0.3%)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0% 5만 1천 명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임금근로자도 5천 명(0.1%), 비임금근로자도 7만 5천 명(5.4%)이 늘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지역 4천1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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