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가 16일 관리천 안전관리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정부가 지난달 진위천과 맞닿은 관리천 화학물질 유입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땜질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며 "경기 남부 국가하천 관리를 위한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피해 예방과 방제를 위한 국가예산 지원,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의 항구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지역에 산업단지가 밀집하면서 수도권 최남단에 위치한 평택시민들은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등 국가하천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 국가하천 정비와 유지보수 예산을 대폭 늘려 9천241억 원을 편성했음에도, 사정이 급한 평택지역 국가하천 오염피해 예방과 방제에 대한 국비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전국 하천에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평택시의 요청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마실 물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는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의 마실 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협의기구 운영을 상설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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