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지난 2022년부터 지역사회와 공동의 가치구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리빙랩 사업’을 추진해 지역상생 모범사례로 호평받는다.

지난 2023년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대학이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선정하고, 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학로문화거리조성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했다.

같은 해 6월 22일 민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대학로문화거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9월 15일 시에 공식으로 상인회 등록을 마쳤다.

경복대 실용음악과 교수, 학생들이 상인회의 협조를 받아 상권 중앙에 위치한 근린공원에 버스킹 공연장을 설치, 매주 토요일 정기 주말 공연을 열었다.

주민 반응이 높아지자 작년 말 시는 버스킹 공연장 설치를 위해 상가 근린공원 부지 내에 7천만 원을 들여 상설 야외 공연장을 건립하고, 음향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인근에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 될 전망이다.

김선자 진접역상인회장은 "학생들의 주말공연 등 볼거리가 있는 주말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 매출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올해도 더 많은 공연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영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지난해 지역상생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업의 영역과 대상지역을 남양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현안을 새로이 발굴해   대학의 지역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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