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신일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대통령 경기지역 공약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건설 방안을 건의했다고 알렸다.

2017년 6월 개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종점(신북나들목) 병목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곳으로 특히, 국도 43호선 접속부 교통체증은 주변 산업단지 물류 수송 지연, 교통사고 발생 증가, 시민들의 교통 이동 장애, 주말 관광객 통행 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체증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구간이다.

권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착수"했지만,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고속도로 건설 발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행정절차 또한 이행해야 하는 만큼 단계별 개통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북나들목-국도 43호선 접속부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신북면·영중면 경계 만세교까지 13㎞ 구간을 시급히 연장해 줄 것과 최근 수도권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한탄강, 그리고 산정호수 관광지가 있는 영북면, 동철원까지 약 26.5㎞를 단계별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포천시는 한탄강 권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고 있고, 철원군 또한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 축제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며,  특히, 장래에 예상되는 남북교류 활성화와 통일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고, 진행되고 있는 용역 등 일련의 계획은 도로교통 이용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한국도로공사가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건설 중인 구리~안성, 안성~세종 구간을 적기에 개통해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이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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