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성남분당을 예비후보가 국토부와 서울시, 성남시에 주요 버스노선 증차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서 버스노선 신설이 필요하거나 증차가 필요한 곳을 분당 주민이 제안하면 즉시 행동에 옮기겠다는 SNS 설문 링크 게시글에 M4102, 9401, 9000번 등 서울행 광역버스와 19번, 109번, 109-1번 마을버스에 대한 주민 제안이 가장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분당 주민의 염원을 담아 광역버스 관할 관청인 국토부와 서울시, 마을버스 관할 관청인 성남시에 버스 증차를 요구했다"며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낮 시간대 증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철 공수표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지금은 예비후보자 신분이지만, 광역·마을버스 증차를 통해 성과로 증명하겠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거 전이라도 관계기관 담당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과 결과를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할 것"이라며 "해당 노선 이외에도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제안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얼마 전 홍보용 점퍼를 입고 손에 명함을 든 채 마을버스에 올라 승객들을 향해 말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에는 선박이나 정기 여객 자동차, 열차, 항공기 안과 그 터미널, 역, 병원, 종교시설, 극장 옥내 등에서 명함을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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