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원만하게 통과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2024년 제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 구축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데 따른 조치다.

산업부 주도로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정부와 용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실증할 최첨단 미니팹(테스트 베드)을 만든다는 목표다.

미니팹은 클린룸 안에 12인치 웨이퍼 기반, 최대 10㎚급 반도체 최신 공정·성능평가 장비를 갖추고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신뢰성을 반도체 칩 제조기업과 함께 검증하는 시설이다. 소부장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그동안 반도체업계가 한목소리로 지원을 요청했던 숙원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에서 2032년까지이며 사업비는 9천60억 원이다. 국비 3천930억 원과 지방비 730억 원, 민간 자본 4천4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방비 730억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억 원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 시의회 동의도 받았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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