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으로 체육 웅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겠습니다."

오는 22~25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이원성(경기도체육회장) 선수 단장의 출사표다.

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591명, 지도자·임원 211명 들 80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가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면 2002년 이후 21연패를 달성, 역대 최다 종합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목표는 금 101개, 동 91개, 은 86개 들 모두 278개 메달과 종합점수 1천496점 획득이다.

이 회장은 "도는 사전경기에서 이미 1위를 질주하는 들 종합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에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갖춰 다른 시·도가 경기도를 미뤄내긴 힘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따뜻한 날씨가 변수로 선수들 경기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전경기로 치른 빙상 들 종목을 완료한 가운데 이날 현재 금 58, 은 49, 동 48개를 비롯해 모두 155개의 메달에 종합점수 561점으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2위는 서울(금 33, 은 37, 동 33, 종합점수 431점), 3위는 충북(은 3, 동 7, 종합점수 134.5점), 개최지 강원(금 6, 은 8, 동 7)은 종합점수 125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이와 별로로 대한체육회가 건립을 추진 중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의 당위성도 피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훈련 복합시설을 건립하려고 부지선정 공모를 중으로 경기도와 강원도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양주·동두천·김포시 들 도내 3개 지자체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며 "동계 스포츠 선수 상당수가 활약 중이고, 교통 접근성도 편리한 도에 유치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연 도지사도 힘을 보태기로 했고, 임태희 도교육감 역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시 도북부 체중·체고 설립을 약속하는 들 적극 지원한다"며 "도와 도교육청,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도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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