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총선을 50여 일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획정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 늘리는 안이다.

국민의힘은 획정위안을 최대한 존중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획정위안이 여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은 손대지 않고 민주당 우세 지역 의석만 줄인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여야는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원내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정 현안 등을 두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 취소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 여부도 관심이다.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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