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오류구역 위치도.
검단·오류구역 위치도.

인천시 서구 검단·오류구역 안 산업시설용지(공장용지) 분양이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주변에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김포 양촌·학운산업단지가 있어 새로운 수도권 산업단지로 각광받는다.

18일 신검단개발사업㈜에 따르면 서구 검단·오류구역 공장용지 12만1천826㎡를 인근 산단 실거래 가격(480만∼500만 원)보다 낮은 3.3㎡당 380만~400만 원에 공급 중이다.

분양 면적은 기본 3천306㎡부터 맞춤형 제공하며, 대금 납부 조건은 계약금(10%)과 1차 중도금(30%), 2차 중도금(50%), 잔금(10%)으로 짜여졌다.

신검단개발사업㈜은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 공장용지 분양금의 80%까지 중도금 집단 대출을 추진 중이다.

검단·오류구역은 ‘도시개발법’을 적용해 환지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토지대금 완납과 동시에 토지소유권 이전이 가능하고, 5년 전매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필요할 경우 매각할 수도 있다.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가 되고 5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타 산단(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비해 재산권 행사(담보 대출, 매각 등)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공장 건축은 2025년 9~12월부터 가능하며, 건축허가를 신청할 때는 사업시행자에게서 ‘환지예정지 사용허가’를 받아 첨부하면 된다.

인천시에서 지난해 8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검단·오류산업단지(서구 오류동 1005 일원)는 전체 20만4천390㎡ 규모다. 산업시설용지(공장용지) 12만1천826㎡(59.6%), 기반시설용지 7만3천817㎡(36.1%), 기타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 8천747㎡(4.3%)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공장용지 건폐율은 70% 이하, 용적률은 350% 이하, 높이는 10층 이하다.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은 목재·나무제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컴퓨터과 통신장비, 전기장비, 골판지·종이상자와 종이용기, 포장용 플라스틱 등이다. 대신 ▶위해도 지수 평가 항목 중 니켈, 크롬, 포름알데히드 배출 업종 ▶특정유해물질(특정대기유해물질, 특정수질유해물질, 지정악취물질) 기준농도 이상 배출 업종은 입주가 불가능하다. 문의는 신검단개발사업㈜으로 하면 된다.

신검단개발사업㈜ 관계자는 "검단·오류 산업단지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나들목과 인접해 수도권제1순환·경인·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빠르게 오가는 등 수도권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물류교통망을 갖춘 곳에 위치한다"며 "공장용지 분양가가 인근 산단보다 크게 낮은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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