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화재로 대규모 정전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에 발 벗고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흥발전은 지난 15일 영흥도 어촌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 화재로 정전되자 난방과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에너지파크 1층 홀에 난방을 공급하고 모포·정수기 추가 설치, 주민들 동선을 고려한 안내판 비치, 세면장을 정비해 쉼터로 제공했다. 식사를 돕고자 도시락, 김밥, 컵라면, 생수를 보급하고 구내식당에서도 식사를 추가로 마련함으로써 전력공급설비 복구 시까지 어려움이 없도록 전력을 다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특히 쉼터에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장시간 머무르는 만큼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들 거동을 보조할 직원들을 다수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 지역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 노력과 별도로 생업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산물 양식장에 비상발전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영흥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난안전과 피해 복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안전한 발전소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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