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성만(인천 부평갑)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전 YTN 기자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부평갑 선거구의 적임자인지 선택받고 함께 힘을 모아 주길 제안한다"며 "노 공천자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공천자는 과거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에 저항하고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한 훌륭한 분이지만, 지역에선 생소한 분으로 경쟁력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단일화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5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심사 보류된 상태다. 민주당은 15일 영입인재 4명을 전략지역구 4곳에 투입하겠다며 부평갑 선거구에 노 씨를 전략공천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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