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김포소방서 제공>
19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김포소방서 제공>

김포시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4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물류창고가 모두 타고 주변 건물로도 불씨가 옮겨붙어 일부가 탔다.

한때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화재 신고 7건이 119에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1시 7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 126명과 펌프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3시간 58분 만인 오전 4시 52분께 초기 진화를 했다.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연기 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연소 확대 가능성은 작다"며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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