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승찬(54) 용인병 예비후보는 19일 "성남을 비롯해 용인 수지 주변 지역은 첨단 모빌리티(스마트 교통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데 용인 수지는 흔한 전략보고서 하나 없다"며 "모빌리티 허브 설치, 동천물류단지 거점 로봇배송, 통합교통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도입을 중심으로 용인 수지 첨단 모빌리티 전략을 세우길 제안한다"고 했다.

‘첨단 모빌리티’는 교통 분야와 ICT(정보통신기술) 혁신기술 융복합으로 이동성을 최대한 높이는 서비스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이 대표격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9월 ‘모빌리티 혁신로드맵’을 발표한 뒤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각종 자율주행 버스 들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부 예비후보가 언급한 첫째 전략인 ‘모빌리티 허브 설치’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이동을 연결하는 공간이다. 그는 신분당선 4개 역(상현·신봉·수지구청·동천) 인근에 개인이동수단(PM) 전용 주차장, 자율주행 버스 정류소 같은 기능을 하는 허브 설치를 제안했다. 

모빌리티 허브는 데이터 기반 안내 시스템을 갖추고 통합서비스(Maas)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정보 확인과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둘째 전략은 동천물류단지를 거점으로 하는 드론·로봇 배송 서비스를 이른 시기에 제공하자는 얘기다. 동천동에 입주한 물류기업과 협의해 이곳을 거점으로 수지구 드론·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자는 제안이다. 

부 예비후보는 "주민 93%가 아파트에 살고 물류센터가 있는 수지는 드론·로봇 배송 서비스에 최적"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택배비가 싼 지역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창업 기회도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셋째 전략인 ‘통합교통 서비스’는 공유차, 대중교통, 개인이동수단 들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 검색·결제하는 서비스다. 교통 차원에서는 인프라 확대 없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 처지에선 플랫폼 하나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해결하기에 편리하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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