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과 대의원(한국지엠 전현직 노조) 등이 더불어민주당 유길종 인천 부평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지엠대우 사무노조 위원장을 지낸 유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유 예비후보야말로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검증된 후보"라며 "역사와 시대의식을 갖고 군부독재와 맞서 4번 투옥을 겪었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에 앞장서서 이뤄내고야 마는 추진력과 불굴의 의지를 삶 속에서 성과로 입증해 보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지엠의 한국공장 축소정책, 장기 발전전략과 투자 의지 부재로 회사 미래와 조합원들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 한국지엠은 수출 호조와 일시적 흑자를 확대하고 장기 발전으로 안정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임무를 감당할 국회의원은 제대로 검증되고 준비된 유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 전현직 노조는 부평을 선거구에서 14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온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이 4선을 했지만 한국지엠 구성원들은 많은 실망을 느낀다"며 "지난해 출범한 한국지엠 노조 집행부는 홍 의원을 향해 ‘대우자동차 용접공팔이 그만하라’는 불신을 표했는데 이제는 부평과 한국지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뛰어 줄 새 일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유길종 예비후보는 ▶한국지엠 장기 발전 ▶주민생활 지원금 연 2회 지급 등 지역발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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