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은 관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공고부터 면접·채용에 따르는 부수 행정업무 처리를 대행함으로써 신학기 학교 행정업무를 큰 폭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추진하던 기간제 교원 채용 업무 중 채용 공고, 원서 접수와 심사, 호봉 획정 지원 같은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대행함으로써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만한 여건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2024학년도 제1회 기간제 교원 채용 모집에서는 모집인원 39명(22개 교)에 109명이 지원했고,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 24명(15개 교)을 결정했다.

기간제 채용 지원을 받은 대지초 관계자는 "채용 지원 신청서 제출 한번으로 학교가 원하는 기간제 교원을 채용했다. 절차는 간소했고 학교 행정업무는 줄었다. 기간제 교원 채용 지원을 더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는 일은 교육지원청 책무"라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하게끔 지원해 지역 모든 학교가 주인공인 행복한 용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연간 5회 채용 지원을 하고, 2024학년도 제2회 기간제 교원 채용 수요조사는 3월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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