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정석<사진> 용인을 예비후보는 19일 아이들이 행복한 용인을 위한 두 번째 약속으로 첨단산업 특화 국제중·자사고 기흥구 유치 구상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1호 공약으로 ‘한국의 스미스소니언’ 반도체 어린이과학관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2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선거’ 행보를 이어 갔다. 그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3대 첨단산업에 특화한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실현 방안은 2가지 안으로 제시했다. 1안은 처인구에 있는 용인한국외대부고를 모델로 경희대학교를 비롯해 기흥구에 있는 대학과 협의해 ‘대학 부속 고등학교’ 형태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2안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하나고등학교처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들 지역 소재 대기업과 협의해 ‘기업재단 자사고’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 중 어느 안으로 추진하더라도 지역 우수자 전형을 강화해 용인에 사는 청소년 진학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홍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당선 다음 날부터 지역 소재 대학이나 기업과 첨단산업 자사고 설치, 산학협력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외 조기 유학과 영어 사교육 심화를 막고자 용인에 경쟁력 있는 국제중학교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에 따르면 기흥구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3만899명으로 수지구(2만6천936명), 처인구(1만4천826명)보다 많다. 그러나 기흥구 중·고교 학령인구는 1만4천591~1만5천855명으로 초등학교에 견줘 50%가량 감소한다. 중·고교에 진학할 때 우수한 학교로 진학하거나 사교육을 위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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