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안전 현장 조성을 위해 ‘석면 안전관리 주민감시단’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석면 해체·제거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석면 안전관리 주민감시단은 300가구 이상 또는 부지면적 1만㎡ 이상 규모의 도시재개발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주택재건축사업의 석면 해체와 제거 현장의 사회적 감시를 강화해 유해 물질인 석면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감시단은 석면 해체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반에 걸쳐 ▶석면 해체 경고판과 위생 설비 설치 ▶보양 설치의 적정성 ▶석면 비산 측정 여부 ▶석면 폐기물 보관의 적정성 ▶작업 후 석면 잔재물 존재 여부 확인 들을 확인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10명 내외로 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석면 안전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관련 서식을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소사구청 해당부서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소사구 환경건축과 환경지도팀(☎032-625-64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는다.

앞으로 소사구는 모집한 주민감시단을 대상으로 ▶석면의 유해성 ▶석면 관련 법과 제도 ▶적법한 석면 해체 방법 등 2시간에 걸쳐 전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감시단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석면 해체 현장에 참여함으로써 석면 해체 작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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