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 일환으로 올 한 해 시민들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

국내 작가의 5년 이내 작품 중 장르와 형식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하면 된다.

구글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접속하거나 안양시 공공도서관 로비 또는 자료실에 비치된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의 책’은 시민들의 추천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와 최종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어린이, 청소년, 일반 3개 분야에 각각 최종 도서가 정해지면 다함께 읽기, 북튜브·서평 공모전, 작가와의 대화 등 연계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올해 3회째인 이 사업은 안양시민의 독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도서관 대출이용 실적은 총 1백87만1천807권을 기록한 가운데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불편한 편의점’과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가 도서 대출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3년 올해의 책인 ‘클로버’는 4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마라’는 7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의 책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공통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세대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도서관 홈페이지(lib.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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