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류·현장·최종 들 3단계 심사와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대상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선정했다.

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

이들 기관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한다.

대안교육은 학생과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고, 해당교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 이후 학교장이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추천하면 일주일간 적응교육을 거쳐 본격적 위탁교육을 시작한다. 위탁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한다.

도교육청은 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운영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국·공립 교육기관과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참여하도록 안내해 공공성을 확보한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효과를 높이려고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했다"며 "위탁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 대안교육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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