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사진>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2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일평균 668명으로 지난해 대비 192명 증가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8월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이후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 5개 항로에서 여객을 운송 중이다. 다음 달에는 인천∼다롄 항로가 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한다.

나머지 단둥, 잉커우, 친황다오 항로도 점차적으로 여객 운송 재개를 준비 중이다.

IPA는 이로 인해 증가하는 여객에 맞춰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안정화와 한중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설·서비스 개선, 카페리 여객 유치로 코로나19 이전 한중 카페리 여객 100만 명 시대를 다시 여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터미널에는 이달 중 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편의점을 열어 이용객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여객터미널 안 밀집 구간 혼잡도 경감을 위해 지난달 3층 이용객용 식당 예정지 401㎡에 이어 같은 층 회의실 306.86㎡에 대기 의자를 추가 배치해 승객 대기 공간으로 개방한다.

또 안내표지판 중국어 문구 확충과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 전광판 송출, 대형 스크린을 통한 터미널 안내 정보 송출, 터미널 내 사이니지(signage)를 보완하고 안내 정보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인천∼다롄 항로 여객 운송 재개를 대비해 랴오닝성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4월 중에는 칭다오·웨이하이발 기업 인센티브관광 유치사업을 관계 기관과 공동 추진하며 한중 카페리 여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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