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이 오는 26일부터 ‘2024년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2단계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고금리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지난 5일 시행했던 1단계 신청 접수가 당일 조기 마감된 점을 고려해 2단계 지원 규모를 계획보다 225억 원 확대한 1천575억 원으로 결정했다.

신한·농협·우리·하나·국민·카카오뱅크가 보증 재원 105억 원을 출연하고, 시는 대출에 대한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부담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고 대출 뒤 3년간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금 지원 조건은 1단계와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부담을 줄인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신보의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 원 이상,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상담·접수는 자금 한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20일부터 온라인 ‘보증드림’ 앱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인천신보 지점에 문의해 상담일을 예약하면 된다.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한 카카오뱅크는 신보에서 산출한 최종 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하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다음 달 26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