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여야 예비후보들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선 레이스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부평갑에서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가, 남동을은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부평갑 선거구는 22일부터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22일과 23일 이틀 간 경선 홍보 뒤 오는 24일과 25일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다.

남동을 선거구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두 예비후보의 경선은 오는 23일과 24일 양 일간 100%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1권역으로 분류된 인천은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율이 적용된다.

연수을에서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현주 전 연수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경선은 오는 23일과 24일 까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되며 당원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반영한다.

더불어민주당도 남동갑과 연수을에서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남동갑 선거구는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박남춘 국회의원 보좌관 양자 대결로 경선을 치른다. 연수을은 정일영 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경선전을 펼친다.

민주당 경선은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ARS투표를 진행하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하고,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방식이다. 경선 결과는 21일 공개되고 공천 여부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

이번 경선에 참여하는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공약을 앞세워 경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총선 첫 경선이라는 점에서 예비후보들이 자신을 알릴 다양한 홍보전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라며 "경선 결과에 따라 향후 지역 선거구도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제성·강인희 기자godo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