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대규모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 논의를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2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덴마크·독일·루마니아·프랑스)을 방문한다.

출장에서 논의되는 투자 금액만 120억 달러에 달해 민선8기 3년 차를 맞은 유정복 시장의 투자유치 노력 성과가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덴마크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 A/S와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앞서 오스테드는 사업비 약 60억 달러,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이후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함께 해상풍력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독일에서는 2022년 11월 유 시장이 유럽 출장에서 발표한 ‘유럽한인문화타운’ 계획을 ‘글로벌한인문화타운’으로 확대해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전을 설명한다. 이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해 테르메 그룹이 직영하는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투자이행 확약식을 연다. 

이는 지난 유럽 출장에서 테르메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은 진일보한 성과다.

또 미국의 개발사업자인 파나핀토는 10억 달러,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원 월드 임팩트 글로벌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혀 유 시장은 프랑스에서 투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의 투자 경쟁력을 알리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춘 인천에 관심을 갖는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고, 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도록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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