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올해 관악산 누리길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총 사업비 3억6천만 원 중 2억5천200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21일 알렸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환경문화 분야 중 누리길)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로 불편을 겪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역주민과 도보여행자를 위한 산책로 조성’을 주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시는 관악산 안내소(중앙동 86)에서 정상까지 등산로 구간 중 지난해 수해로 파손된 석축 보수와 헬기장 노후 난간 교체, 데크로드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3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4월 중 착공해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관악산 누리길은 연간 30만 명의 과천시민과 외부 시민이 이용하는 숲길로, 국·도비 보조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로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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