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자립준비청년 전세임대 지원 공약

자기부담금 저리 대출 추진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쏜살배송’ 자립준비청년 건의사항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쏜살배송’은 지난 14일 ‘청년 모두 행복’ 공약 택배 현장 간담회 건의사항을 신속히 추가해 제안한 공약이라는 의미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택 물색과 전세임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당 공약개발본부는 지난 14일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 중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1주일 만에 추가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당은 이를 ‘쏜살 배송’이라고 명명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청년을 말한다.

국민의힘은 우선 LH 임대주택과 관련, 수요가 높은 수도권은 전세 임대 지원 단가 상향을 추진하는 등 지역별 차등을 두기로 했다.

현재는 수도권 1억2천만 원, 광역시 9천500만 원, 기타 지역 8천500만 원인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서울지역 단가를 분리해 1억4천만 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원 한도와 실제 전세가 차이 보전을 위해 자기 부담금 저리 대출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현재 정착지원금(1천만 원 이상, 전세 지원 1억2천만 원)으로는 주거 환경이 좋은 주택을 얻기 어려워 시세를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LH 임대주택의 계약서 작성, 주택 물색 과정 등도 지원한다.

국민의힘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특화 주택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추진 계획에 따라 공모를 통해 연간 2천 가구 내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