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 국회의원은 21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대표발의 예정인 ‘재건축 1+1 입주권 활성화 3법’ 등 신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연말 선정되는 재건축 선도지구를 최대한 많이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5월에 마련되는 선도지구 기준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발의할 예정인 재건축 1+1 입주권 활성화 3법에 대해 "1+1 입주권을 통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최소 주택 규모를 국민주택 규모로 상향하고, 입주권에 따라 얻은 주택 두 채 중 하나를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에서 제외해 중과세를 면하도록 하는 법"이라며 "동의율과 재건축 속도, 주택의 질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정감사에서 제안한 신분당선 판교~오포 연장은 경기도에서 공감해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켰는데, 국토부가 적극 검토해 달라"며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SRT 노선이 늘어나야 한다. STR 오리동천역, 신분당선 마이스역 등 분당 지역에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분당"이라며 "분당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성공해야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대한민국 도시의 100년을 제대로 만들어 간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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