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와 (사)다 사랑공동체가 의기투합해 벌인 공간기부 캠페인에서 모금된 400여 만 원의 성금이 이웃사랑으로 지난 20일 전달됐다.

공간기부 캠페인은 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 사연을 게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공사는 2019년 (사)다 사랑공동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사에서 운영 관리하는 소사국민체육센터, 복사골문화센터, 부천체육관 등 8개 시설의 화장실 벽면을 제공하는 등 매년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2023년 업무협약을 맺은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공사는 이번 대상자까지 총 5명의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원명희 공사 사장은 "공사의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다양한 방식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한다. ▶친 환경 비누와 어린이 영양제 기부 ▶부천FC 1995 홈경기와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 관람 초청 ▶인공암벽장 체험 활동 지원 등 물품과 문화 누림 기회를 확대하며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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