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4일과 25일 새해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해를 시작하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함께 다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경기북부 대표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사회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첫날인 24일 오전 11시 30분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매 회차 30분간 3회(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걸쳐 ‘나쁜 습관 날리는 연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명씩 선착순 현장 접수(무료)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올해 운수 윷점 보기’, ‘나는야 부럼 가족! 내 이름은 무엇일까요?’ 체험이 박물관 1층 카멜레존에서 상설 운영된다.

북부어린이박물관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을 기념해 나쁜 운을 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액막이연’, ‘윷점’, ‘부럼’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액막이연’은 액운을 보내고 복을 기원한다는 뜻을 지닌 ‘송액(送厄)’ 또는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귀를 쓴 연을 하늘 높이 띄우고, 연줄을 끊으면 연 주인의 나쁜 기운을 멀리 날려 보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운수 윷점 보기’는 조상들이 즐겨하던 놀이로, 이순신 장군 또한 한 해 운세를 점쳤다고 「난중일기」에 기록됐을 만큼 남녀노소 모두 윷놀이와 함께 즐기던 풍속이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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