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2024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위촉 예정자 36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2024년 신학기부터 도입되는 정책이다.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와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파악·정리 역량 들을 갖춘 퇴직교원 또는 퇴직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조사 유경력자 들로 위촉·구성되며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촉 예정자는 앞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역량강화 연수에 참석해 ▶성폭력 예방 ▶학교문화 이해와 교육적 해결 ▶사안처리 절차 ▶아동학대 예방 등 학교폭력 사안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사안조사와 보고서 작성 요령 ▶SPO와의 협력 방안 ▶화해 중재에 대한 이론 연수를 이수했다.

이어 이날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의 안착과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 ▶상담 기법의 실제 ▶사안 조사와 보고서 작성 ▶사례회의와 심의위원회 보고 등 실습 위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해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김선복 교육장은 "2024 신학기부터 학교 폭력의 사안 처리를 위한 전담조사관 제도 운영으로 피해 학생의 보호와 함께 전문적인 사안 조사를 지원할 것이다"며 "새 제도가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촘촘한 준비로 학교 현장의 과중한 학교 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가 교육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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