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2일 서울시 편입에 따른 구리·서울시 간 구성된 ‘공동연구반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알렸다.

구리·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은 양 시간의 행·재정적 편입 실익을 공동으로 연구하고자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편입에 따른 행·재정적 변화 및 조직상 변화에 대비하고자 자료 분석 방법 등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자료공유를 통해 함께 결과를 도출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구리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칠 수 있는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안타까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신동화 의원이 5분 발언에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이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행정안전부의 의견조회 말고는 아무 것도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리시는 "지난 2월 5일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한 구리시의 의견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7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법률안 검토자료 요청에 따른 자료를 제출해 현재 법률안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의원이 특별법에 대해 아무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유감이다"고 했다. 

이어 구리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편입 문제는 총선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은 "총선 전에 너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총선용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한다는 의견이다"고 했다. 

이 같은 사항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의 면담 시 협의돼 총선 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내용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지금이라도 초당적으로 협조를 당부하며,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구리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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