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예비후보, 고석 예비후보.
부승찬 예비후보, 고석 예비후보.

현역인 정춘숙(60) 의원과 2인 경선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부승찬(54) 예비후보와 단수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용인병 고석(64)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부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수지구 포은대로 467 수지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수지의 새 얼굴·수지의 새 영웅’ 영상 시청에 이어 오룡의 역사 이야기, 뮤지컬 ‘영웅’ 영상 시청, 출마 선언문 낭독, 뮤지컬 ‘영웅’ OST(바리톤 서강민), 김남주 시 ‘자유’ 낭독, 상록수 제창(소프라노 신승민 외),  내빈 소개와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안홍택 목사, 이건한 전 용인시의회 의장, 김종대 전 국회의원, 박시영TV 박시영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이헌욱 용인정 예비후보가 참석해 부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3월 초에 있을 경선 투표, 당당하게 경쟁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4월 10일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본선 승리를 수지구민과 당원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독단과 무능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경제·민생·외교 모두 망가졌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힘으로 제압하는 ‘입틀막 정권’이 뻔뻔하게 활개친다"고 진단했다. 이어 "4·10 총선에 출마할 민주당 대표를 뽑는 이번 경선은 누가 윤석열 정권과 싸울 투사인지, 누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킬 사람인지 가리는 경쟁이 돼야 한다"며 "저는 한 치의 주저 없이 완전한 자신감으로 그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고석 예비후보를 겨냥해 "이번 총선에서 저는 적수를 만났다. (경선에서 이긴다면) 본선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군검찰 출신 후보"라며 "수지에서 어떤 민주당 후보가 진보·개혁 시민을 투표장으로 이끌겠느냐, 민주당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 후보가 누구냐"며 호응을 유도했다.

부 예비후보는 "폭정에 맞설 용기, 수지의 기분 좋은 변화, 부승찬은 한다"며 "제가 쌓은 모든 역량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수지 지역경제 발전, 교통·문화·교육 문제 개선에 쏟아붓겠다"고 했다.

지난 16일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민의힘 고석 예비후보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지구 풍덕천로 122 ‘하나로프라자" 204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기선 제압을 노렸다.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정길 씨, 박주선 전 국회의원,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 이정문 전 용인시장, 시·도의원 들이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저 스스로 동료 시민들의 공복 즉, ‘국가와 사회의 심부름꾼’임을 여러분 앞에 선언하고 다짐하는 자리"라며 "제가 고심 끝에 스스로 선택한 ‘새로운 길’은 저와 제 가족에게는 고난의 시작일지 모르지만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준 나라와 사회, 스승과 선후배 동료들에게 진 빚을 생각해 보면, 그 어떤 무거운 짐도 기꺼이 지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수지에는 숙원사업이 많이 있다. 수지 품격과 미래 가치를 고양시키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요구되는 때"라며 "이른 시기에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문제와 신분당선 요금제도 개선, 광역교통망 확충과 개선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되돌려주는 일이 하루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지식과 지혜와 경험의 보고가 바로 수지"라며 "수지에는 유능한 젊은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그들의 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수지 품격과 미래 가치를 높이려고 여러 전문가와 대화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수지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많은 지역민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았다"며 "무에서 유를 이뤄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던 검증된 능력자,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 ‘해내는 사람’ 저 고석이 수지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번영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선거"라며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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