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4개 교육 관련 기관·단체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 23일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시어린이집총연합회, 성남공립유치원장 지구장학협의회, 성남사립유치원협의회와 가족 친화 미래세대 육성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 단체는 ▶인구 구조 이해 통한 미래 사회 변화 예측과 역량 배양 활동 지원 ▶결혼·출산·양육 관련 인식개선 콘텐츠 홍보 ▶가족 친화 교육 프로그램 발굴·공유 ▶가족 친화 사회환경 조성 공동 캠페인과 홍보 등을 펼친다.

오찬숙 교육장은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는 우리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며 "오늘 협약이 마중물이 돼 가족친화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아이들은 더 밝은 미래로 전진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신상진 시장은 "미래세대에 인구 문제에 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마련돼 출산과 가족공동체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게 될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관련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학교장 인구교육 워크숍과 유치원 교사 인구교육연구회, 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 토론 등을 벌였고, 올해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초·중·고교 90학급을 대상으로 인구와 미래 강좌를 신설하며 가족친화 인구교육을 실천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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