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3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1번 게이트 외부 기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터미널 외부 기둥과 벽이 그을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94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3분 만인 오후 3시 43분께 불을 껐다.

화재 직전 터미널 외부 기둥에서는 공항 확장 공사에 따라 용접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꽃이 단열재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터미널 외부 기둥에서 불꽃과 연기가 확인돼 곧장 연소 확대를 저지하면서 화재를 진압했다"며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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