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루지에 출전한 김리언(어정중 2년, 경기도루지경기연맹·사진)이 꼽은 종목의 장점이다.

김리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38명의 경기도 학생 선수 가운데 유일한 루지 선수다.

국가대표 유스팀이기도 한 그는 이번 대회 여자 15세 이하 결승에서 1·2차 합계 3초04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체전은 스타트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리언은 "동계체전이 스타트로 진행되다 보니 비시즌 때 헬스장을 다니며 꾸준히 운동을 하고, 강릉 하키센터에서도 스타트 연습을 했다"며 "힘이 부족해 스타트 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루지는 0.001초 차이로 승패를 가르는 스릴 있는 스포츠"라며 "스타트부터 시작해 점점 가속력을 높이는 종목으로 더욱더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멈추지 말고 다음 일을 생각하자’가 좌우명이란 김리언은 "열심히 운동해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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