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긴장되지만 특별해요.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 출전한 김동하(삼가초 1년·사진)의 각오다.

동계체전에 처음 출전한 김동하는 남자 12세 이하 결승에서 5.50점을 얻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완주에는 성공했다.

김동하는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너무 떨리고 긴장했다"며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좋았다"고 했다.

이어 "형, 누나들과 파이팅하면서 긴장감을 떨쳐내고 경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겨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하는 유소년 캠프에서 모굴을 처음 접했다. "아빠와 스키를 타다가 유소년 프로그램에서 점프를 배웠는데 울퉁불퉁한 코스에 재미를 느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평평한 슬로프가 아니라 점프도 하고 모굴 코스도 타야 해 어렵고 긴장되지만 특별하고 멋있다"며 모굴의 매력을 설명했다.

폴 체킹(폴의 자세와 찍는 위치·타이밍)이 가장 어렵다는 김동하는 "국가대표 이윤승 형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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