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지도자 들의 선전으로 달성한 21연패 기록을 지속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21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이원성(경기도체육회장·사진)경기도선수단장의 소감이다.

선수 591명, 지도자와 관계자 211명 등 8개 종목에 80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97개, 은 94개, 동 96개에 종합점수 1천461점을 획득해 종합우승 21연패를 달성했다.

또 종목우승 20연패의 빙상을 비롯해 컬링이 6연패를 했고, 바이애슬론·스키를 필두로 한 설상 종목과 단체전인 아이스하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아울러 48명의 다관왕과 대회신기록 4개도 작성했다.

이 단장은 "대회 기간 강원도 전역에 내린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설상 종목 연기 등 진행도 원활하지 않았지만 선수와 지도자, 임원들의 노력으로 종합우승 21연패를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김동연 도지사의 아낌 없는 지원, 학교운동부 육성에 힘쓴 임태희 교육감, 현지 격려와 응원으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 이영봉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과 도체육회 임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1월부터 진행한 사전경기로 김민선, 최민정 같은 동계종목 스타들이 본 대회 기간 참여하지 않아 전반적인 동계체전 관심도가 떨어졌고, 폐회식도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계종목 선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도교육청과 협력으로 학교운동부 창단 유도와 전문체육선수 발굴·육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로 동계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로 동계종목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원성 단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열정적 노력으로 다른 시도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종합우승 21연패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연패 기록을 이어 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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