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 지자체 비교견학을 실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비교견학에는 정일구 위원장, 이종원 부위원장, 최재영·김혜영·최준구·류정화 위원, 의회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1일차인 22일 청주시 동부창고를 방문했으며, 과거 담뱃잎 보관창고에서 시민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문화예술 활동의 기반이 된 동부창고의 시설 현황을 청취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최근 리모델링을 한 전주시의회를 방문해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장, 이병하 부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전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청사를 둘러보며 평택시의회 청사 이전에 따른 필요 사항을 사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요소들을 기록했다.

2일차인 23일에는 옛 카세트테이프 제작 공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팔복예술공장을 방문해 전주문화재단 임승환 사무국장과 해설사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한 뒤 함께 전시관 등을 살펴봤다.

이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서노송예술촌으로 자리를 옮겨 박정원 소장으로부터 ‘선미촌의 변화’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은 후 예술촌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현장을 시찰하고 시의 도시재생 상황과 비교·분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일구 위원장은 "이틀간에 걸친 비교견학을 통해 다른 시들의 도시재생사업 운영현황을 면밀히 살펴봐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평택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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