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을 둔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6일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평택시내 한 편의점에서 30대 B씨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다.

앞서 A씨는 B씨가 근무하 던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했다. 그는 결제하는 과정에서 B씨의 말투에 불쾌감을 느낀 뒤 주거지로 귀가했다.

이어 술에 취한 그는 다시 편의점에 찾아가 B씨에게 둔기를 꺼내 보이고 자해 흉터가 있는 자신의 배를 노출한 뒤 "112에 신고해 봐라, 구치소 밥이 맛있다"의 발언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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