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최근 인천시민연합 등 5개 단체로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 원당사거리·불로역을 포함한 인천시안 반영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서명부에는 인천시민연합, 검단시민연합, 원당지구연합회, 원당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 불로지구 등에서 오프라인 서명이 1만1천684명, 온라인 서명 1천225명 등 총 1만2천910명이 동참했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서구에 서명부를 전달하며 "국토부 대광위가 검단과 김포의 교통 문제를 공정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노선이 아닌 정치적 이익에 따라 역위치와 노선이 결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라며 "구와 구민은 정치적으로 결정된 이번 노선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및 서구에서는 26일까지 대광위 조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접수된 주민 의견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대광위와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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