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사진>의정부을 예비후보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연이 민주개혁진보 단일 후보로 총선 승리를 만들겠다"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하나된 힘으로 무너진 민생, 흔들리는 시민의 삶을 지켜 낼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호남, 대구·경북을 뺀 모든 지역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의정부을도 단일화 경선을 벌일 예정이며 조만간 구체적 논의와 절차를 시작한다.

김 예비후보는 "아무리 낡은 성이라도 몇 번에 부서지지 않기에 몇 차례 고배를 각오했다. 주민 곁에서 오래오래 일하겠다고 마음먹은 8년 동안 의정부 정치인 김재연으로 살았다"며 "의정부을 지역에서 세 번째 총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넘는 세월 동안 진보정치 한길을 걷고 의정부에서 세 번째 도전을 이어 온 힘은 더 나은 세상을 갈망하는 시민들에 대한 믿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 퇴행에서 시민의 삶을 지켜 낼 사람으로 단일 후보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의정부을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 컷오프로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정해졌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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