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오산시장배 스크린골프대회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만 18세 이상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지난 달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21일간 예선이 치러졌다. 참가 인원이 3천여 명에 달하고 누적 라운딩 8천여 건을 기록하는 등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남자 64명, 여자 64명 총 128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4일 오전 9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개 구장(부산엑스원점, 청호스타점, 남촌아지트점, 초평벌음점)으로 나눠 2라운드 총 36홀로 진행됐다.

예선과는 다르게 핸디가 주어지지 않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는 진행됐으며,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남자 남수현 씨, 여자 윤경선 씨가 각각 1위를 차지, 트로피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상했다.

남여 각각 2위·3위, 롱기스트·니어리스트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에 수여됐고 4위~10위까지도 상품권이 각각 수여됐다.

이 밖에 남·여 25위, 35위, 45위, 55위 8명에게도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대회 참가자들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졌다. 대회 시상품 등은 오산시 골프협회가 적극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전국 238개 지방자치단체 주최·주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대회에서는 장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에서 으뜸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제1회 오산시장기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체육대회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 시민간 소통하고 어울리며 애향심을 드높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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