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7일부터 관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상조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족관계 해체와 빈곤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장례를 치르기 힘든 저소득 어르신 사망자에게 상조 서비스를 지원해 고인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가운데 장제급여를 받지 않는 차상위계층이다. 

지원 내용은 1인 80만 원 이내의 인력 지원, 물품 지원 등 상조 서비스이다. 우선 공통 지원 사항으로, 빈소 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장례지도사를 지원하며, 식기 등 장례 접대 용품 200인분을 제공한다. 

선택 사항으로 ▶장례도우미 4명(1일 10시간) ▶장의차량(왕복 200㎞ 이내, 기사 포함) ▶오동나무 관과 유골함 ▶화장용 수의와 함백산추모공원 화장 비용 중 1가지를 정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인력 지원을 원하지 않는 경우 상주와 협의해 장의차량, 관, 수의, 입관 지원, 화장비 중에서 한가지를 대체 지원한다.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주가 상조업체 콜센터(☎1600-8807)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장례지도사가 2시간 이내로 방문해 자세한 서비스 내용을 안내한다. 비용은 시가 후불로 지급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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