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를 맞아 고양시 덕양구가 겨울철 동파방지로 임시 폐쇄했던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 개방에 나섰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해당 시설 총 33곳에 대한 노후장비 교체 및 수질검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다시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을 통해 관련 시설 위치 및 규모를 공개했다.
이 시설은 전쟁 및 재난 등으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겨울철 3개월 가까이 운영을 중단해왔다.
황수연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청결한 음용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급수시설을 청결하게 사용해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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